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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Hangil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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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세 올림피안이 보여준 것
Photo by StockSnap on Pixabay
Life·2021년 7월 27일

58세 올림피안이 보여준 것

58세 올림픽 탁구 선수 니시아리안의 인터뷰가 같은 경기를 완전히 다르게 보게 만든다. 경험은 자동으로 나오지 않으며, 이를 실제화할 노력과 기술이 필요하다는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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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그제 대한민국 17세 신유빈 선수와 58세 니시아리안 선수의 탁구 경기가 있었다.

신유빈 선수가 우리나라 선수여서 였을까. 아니면 늙음보다는 젊음, 과거보다는 미래에 대한 선호 때문이었을까...

어린 나이에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에 나가서 41살이나 많은 백전노장을 이겨내고 승리를 따낸 소녀의 당당함이 멋져보였고, 반대로 노장의 현대 탁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변칙적인 플레이들은 타파해야할 요상하고 낡은 벽 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아래 인터뷰를 읽고 나니 같은 경기가 다르게 다가온다. 현대적인 훈련과 기법으로 자라나는 41살이나 어린 선수와도 수십분의 시간동안 대등히 싸운 그녀의 체력과 정신력, 무엇보다 질 확률이 점점 더 높아짐에도 이를 놓지 않고 도전하는 자세.

특히 단순히 경험이 많다는 것 자체가 자동으로 뭘 해주지 않는다, 이를 실제화 시킬 수 있는 노력과 기술이 있어야 한다는 말은 여러 생각이 떠오르게 한다...

나도 한 살 한 살 나이가 먹다보니 예전에는 아저씨라 생각했던 나이가 됐다. 여전히 나이 먹는건 싫은 일이지만 어떻게 하면 멋지게 늙어갈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다.


“경험은 유용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자동적으로 나와주지는 않아요. 컴퓨터와 비슷합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깔아야 해요!”

“30년 경력이 뭘 해주진 않습니다. 샤오신을 상대로 0-4로 졌던 적이 있으니까요. 그 경기에서 경험은 어디 있었나요? 자신감은? 용기는? 그리고 다른 모든 세부 사항들은? 올바른 판단을 해야 하고, 실제로 돌아가는 기술을 가져야 합니다.”

“자연을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저는 제 약점을 알아요. 키가 작고(1.57m) 스핀도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좀 더 피지컬한 탁구를 할 수도 없어요. 그러나, 반면에 강점도 있습니다. 저는 탁구를 사랑하고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또한 상대 선수들이 치기 쉽지 않은 높은 각도의 공을 보내는 기술도 있어요. 이들을 활용해 최선의 결과를 내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당연히 메달을 딸 수 있다면 환상적인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최소한 저는 긍정적인 에너지와 투지로 탁구가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을지 전 세계에 보여주고 싶습니다.”

https://olympics.com/tokyo-2020/ko/news/ni-xialian-meet-the-57-year-old-record-breaking-table-tennis-pl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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