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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Hangil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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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에 맞는 다양한 AI 활용? 현장에서 가능할까…
Photo by WOKANDAPIX on Pixabay
AI & Society·2025년 10월 16일

목적에 맞는 다양한 AI 활용? 현장에서 가능할까…

국가 AI 전략에서 목적별 분산 사용은 중장기는 물론 단기 전략으로도 부적절하다. 특히 공무원 사회에서는 쓰지 않는 것이 디폴트이므로, 거대모델 집중과 포지티브 가이드라인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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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차원에서 모든 곳에 거대 AI를 쓰는건 낭비니 목적에 맞게 API, SLM, 거대 AI등을 적절하게 쓰도록 하자는 의견에 대해 저런 다차원 전략은 국가 전략은 장기적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점에서 불필요하고, 거대모델 구축이라는 목표 하나에 집중해야 한다는 김진중 님의 입장.

크게는 김진중님 의견과 비슷한 생각이다. 다만 한 발 더 나아가서 저 목적별 분산 사용 전략은 5년 정도의 중기 계획 뿐만 아니라 (국가 거대모델이 개발되기 전인) 1-2년 사이 당장 적용하기 위한 단기 전략으로도,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특히나 박태웅의장님이 말씀하신 공무원 사회를 위한 계획이라면 말이다.

토큰 비용 걱정은 불필요하다.

지금도 엄청 싸고 앞으로 더 싸질 거라는 건 차치하고서라도, 과연 공무원들이 AI를 많이 써서 문제가 될 확률이 높을까, 아니면 좀 써달라고 아무리 애원해도 안쓸 확률이 높을까?

자신의 커리어가 걸린 도메인의 사기업 종사자들도 업무용으로 쓰는 비율은 아주 일부인 판에, 효율을 높일 유인가가 적은 공무원 조직에서 AI를 쓰도록 행동을 바꾸는 행위를 기대하기란 굉장히 어렵다.

특히나 그 거대모델이 한국이 자체 개발한 모델이라면 최신 모델을 두고 그 모델을 쓰게 만드는건 정말 부탁하고 지시해야 겨우 가능할법한 일이다.

  1. 일부 열심히 쓰려고 하는 공무원들이 당연히 있을테다. 하지만 이렇게 용도에 따른 도구 구분이라는 방향성이 국가 수준에서 세워지면 일선에선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 쓰려고 결재 또는 접근권한을 신청한다.
  • ""이건 API로 충분합니다"" ""이건 SLM으로도 가능하니까 안 됩니다"" 라는 사유로 반려된다. (정작 쓸만한 SLM이 존재하는지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당연히 직접 AI는 써본 적도 없는 윗분들 선에서.
  1. 기준에 대한 지침을 자세히 세우면 어떨까? 아니다. 문제는 그러한 '기준'이 있다는 그 자체이다.

이 위원회 분들도 이를 알고, 그래서 이렇게 상위 수준의 기준을 세운걸테다. 세부 지침을 세우면 자율성을 침해할 거라는 우려로.

하지만 문제는 그러한 '기준'이 있다는 그 자체이다. 기준이 있다는건 현장에서 어떻게든 이를 판단하기 위한 분류 기준이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이렇게 제각기 난무하는 기준들 사이에서 대부분은 '그냥 안 쓰고 말지' 라는 결론에 이를 것이다.

  1. 단기라면 더더군다나 SLM을 고려하는건 안된다. '이 작업에 적절한 SLM은 무엇인가?' 이를 판단하는건 AI와 도메인 모두에 엄청난 전문성을 요하는 일이다. 디플로이를 말하는게 아니다. 누가 쓰라고 갖다 줘도 사용해보니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 이게 모델 성능 문제인지 내가 쓰는 실력이 부족해서 그런건지, 그것도 아니면 이 모델이 이 작업이 적절하지 않은 것인지 등을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게 정말 쉽지 않다.

그래서 정말 전문가들 조차도 실제 본인 작업에 SLM을 활용하고 있는 경우는 꽤나 소수다. 그 소수조차도 SLM을 활용하고 있다는 그 자체에 대한 흥미 때문이지 효율성이나 효과성을 따진 결정은 아닐테다.

최악의 결말은 그랗기에 공무에 맞는 적절한 SLM을 개발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당장은 물론이고 몇 달만 지나도 아무도 안 쓸 SLM 지원사업이 생기고, 성과라고 보도되는...

물론 나중에, AI가 어느정도 (공직)사회에 정착된 이후라면 효율화를 고려하고 분산 전략을 세우기도 해야겠지만 지금은 그 단계가 아니다. 일단 단기간에 초거대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그 이전에도 쓰면 안되는 분야만 확실하게 제외하는 포지티브 방식의 가이드라인 하에 많이 써보도록 해야 한다. 그게 먼저다.

특히나 공무원 사회에서는 말이다. (일단 외산 모델로 테스트하다가 문제나 불만이 나와야 그렇게 해도 많이 안쓸거라서...

이건 논의와 별개로

  1. 사실 개인적으로 초거대모델 개발에 우리나라가 지금의 방식으로 뛰어드는게 맞는지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하고 있고, 사실 AI를 많이 쓰도록 하는게 좋은 것인가에 대해서도 의문이 있다. 다만 글 저자가 의도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 방법이 아니란 생각이다.

이런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는건 참 긍정적이라고 본다. 우리나라는 학회를 가도, 심지어는 SNS 상으로도 너무 논쟁이 없다. 이번에 업계 네임드 분들이 많이 위원회로 가셨는데 오히려 그래서 더 그런 느낌도...

  1. 글을 보니 원글 저작자가 올린 글에 첨부된 ppt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국가전략으로 세워진거라는 착각을 했다고 한다. 이게 흥미로운 현상인게 아마도 그냥 글만 올렸거나 메모를 사진으로 찍어 올렸으면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거라는것. 생성형AI로 인해 너무나 쉽게 공들인것 같은 결과가 나오니 만든 사람이 별 생각 없이 공유한 결과를 다른 사람들은 너무나도 쉽게 공들인 결과물로 받아들이는 현상. 이런 현상이 꽤나 사회적 혼란을 오랫동안 불러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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