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임팩트의 '사이드임팩트'라는 임팩트 챌린지에 리뷰어로 참여한 소감
- (예상한 부분이었지만) AI를 남용하거나 오용하는 케이스가 상당히 많다.
AI 기술이 문제해결과 관련 없는요 프로젝트 부터,
해당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는 경우, (예: 정확한 검색이 필요한 경우인데 임베딩 유사도 기반 서치를 적용,
오히려 해당 기술을 적용했을 때 해당 문제 해결을 방해하는 경우, (예: 글 쓰는 과정과 행위 그 자체를 문제해결을 위한 솔루션으로 제시했지만 글쓰는 과정을 과도하게 도와주는 AI를 적용한 경우, )
확률적인 AI 결과를 단정적인 판단의 결과로 사용자에게 제공해 오히려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경우 (예: 충분한 데이터가 없는 채로 AI를 통해 스미싱이나 AI generated image 여부를 판단하고 제공) 까지 다양했다.
물론 이번 사이드임팩트 사업이 오직 'AI' 트랙만 개설되었기에 사업 지원을 위해 억지로 AI를 껴넣도록 유도된 면도 없지 않아 있을듯.
-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살펴보며 나는 생각치도 못한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존재함을, 이를 풀려는 다양한 분들이 계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많은 문제들이 시장 규모로 인해 외면받았던 문제들일텐데 본 사업은 그 자그마한 관심을 시도해볼 수 있도록, 지지하는 사람들과 만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을듯.
특히 처음 썸네일과 일부 정보만 보고는 '이게 무슨 사회적 문제야?' '이런 방향으로 문제가 풀려?' 라는 첫 생각들이 내용을 읽어보다가 자연스럽게 바뀌는 경험을 몇 번 하며 역시 나의 순간적인 판단을 조심해야 함을 다짐했다.
- 평가에 개인적 경험이 크게 작용하는걸 느낀다. 내가 잘 알고 있는 AI나 고민해본적 있는 사회문제와 관련한 서비스에 대해서는 수많은 문제점들이 눈에 밟히고 박한 평가를 주게 되는 반면, 잘 모르는 분야나 기술을 활용하거나 생각치도 못했던 사회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시도에 대해서는 후한 평가를 내리게 되더라. 그래서 사후 보정을 조금 함.
곧 AI로 인해 대량 실직 시대가 올 것이다. 그 시대에 가장 필요한건 아마도 하고 싶은 것이 있는지, 그 자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해결방향이 조금 모자라도, 기술에 대한 이해가 조금 부족해도 내가 관심가지고 있는 사회적 문제가 있고,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의 시대는 그 어느 시대보다 행복할 수 있는, 해결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대일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