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과학, 다른 대응
"오호 상당히 흥미로운 기사. 코로나 사태에 대한 두 나라의 대응 방식의 차이에서 문화적 차이, 국가 역할에 대한 기대모델 차이 등이 엿보인다. 과학적 접근이 필요한 문제에 대해 상이한 접근이 이루어졌음에도 어느 한 나라가 잘못됐다고 말할 수 없기에 더 흥미롭다.
""문화와 역사적 관점에서 바라본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양상과 대응 비교: 미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라는 제목의 논문이 기다려진다.
Q. 확진자가 입원하지 않고 집에서 치료받는 건 한국에서는 생각하기 어렵다. 같은 바이러스인데 접근 방법이 왜 다른가.
A. 인플루엔자와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 확진자도 증상이 가벼운 경우가 있다. 그런 사람들을 비용이 더 비싸고, 의료진이나 다른 환자까지 감염시킬 위험을 안으면서 병원에 입원시켜야 하느냐는 게 미국식 사고다. 환자가 집에서 약 먹고 쉬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고 본다. 한정된 공중 보건 자원을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이다.
Q. 아시아에서는 마스크 구하기 전쟁인데, CDC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 않는다. 이유는 뭔가.
A. CDC는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 않는다. 신종 코로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전파 양상이 매우 유사하다. 거의 같다고 봐도 무방하다. 따라서 신종 코로나에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 않는 것이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CDC가 권고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대중이 마스크를 써서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다는 데이터가 미미하다. 불충분한 데이터를 근거로 정부 기관이 권고를 내릴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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