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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Hangil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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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와 책 사이 빈 공간
Photo by OpenClipart-Vectors on Pixabay
Life·Oct 19, 2024

피드와 책 사이 빈 공간

SNS의 피드는 너무 빠르고 책은 너무 느리다. 한 사람의 생각이 버저닝되고 연결되며 전파될 수 있는 매체가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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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에 반하는 방향이지만, 한 사람의 특정 주제에 대한 생각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나가고(버저닝) 연결해나가고(목록화)해나가고, 이 변화가 전파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

물론 모든 주제에 대해 이렇게 할 생각은 없지만, 내겐 (상위 수준에선) AI와 종교, 인간사회가 이렇게 해나가고 싶은 주제이다.(최근엔 육아도)

피드 기반의 SNS는 최신의 생각을 빠르게 접할 수 있지만 해당 분야나 발화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배경이나 맥락을 함께 알기는 어렵다. 굉장히 좋은 생각이 전달되더라도 그것을 소화할 충분한 시간을 가지기 어려운 구조이다. 다른 정보가 계속한 침투가 이 기회를 내버려두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현존하는 가장 긴 호흡의 매체라 할 수 있는 책은 그 생각의 진보나 변화를 전달하기 오히려 어려운 매체이다. 이북 시장 초기에 이북을 구입하면 후에 개정이되면 그게 자동으로 업데이트 될까? 란 생각을 잠깐 한적이 있는데 당연하게도 그렇기 되지 않고 있다.

기존 매체를 활용하되, 여기에 개인적인 프로세스를 붙여서 이런 방향으로 이용하시는 분들도 계신거 같지만, 이런 행위를 유도하는 서비스가 나올 수 있으려나? 자신의 생각을 반추하고 다른 영향에 의해 자신의 생각이 변화됐음을 이야기하는 것이 당연했음 좋겠다.

물론

  1. 기존의 생각을 개선해나가는 작업은 새 생각을 떠올리는 작업 보다 어렵고, 혹 개선된 생각을 내노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것보다는 새로운 주제에 더 관심을 가져서 노력 대비 효용이 많이 떨어지는 작업이고, 2.무엇보다 한 사람이 스스로 가지고 있는 생각을 개선하거나 수정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드문 일이라 사업성은 떨어질거 같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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