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AI 기반 서비스의 조건
genAI 그 자체가 너무 잘하거나 너무 못하지 않는 문제를 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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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일은 LLM이 너무 잘하는 일이다. 그래서 LLM 제공 업체에게 잡아먹히기 너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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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LLM이 너무 못하는 일에 이를 적용하려고 애쓰는 바보짓을 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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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너무 잘하지도, 너무 못하지도 않는 그 어딘가에 풀어야 할 문제가 존재한다.
- 정답이 없는 문제면 좋다. 보다 정확히는 정답과 오답의 경계가 흐릿한, 정답이 무엇인지 미리 규정하기 어려운 문제를 말한다.
genAI의 기본중의 기본인 글쓰기나 그림그리기의 공통점은 정답이 없다는 거다.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 3명에게 동일한 요청사항을 주고 글을 쓰라고 해도 제각기 다른 그림을 그릴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렇기에 우리 서비스의 이 결과 또한 정답이라 우길수(?) 있다.
만약 글이나 그림보다 정답이 보다 명확한 유형의 문제를 풀고자 한다면?
쉽지 않은 문제다. 생성이란 것의 특성 상, 이 정답이란게 뭔지 실제 출력결과를 확인하기 전 까진 문제출제자인 이용자조차도 모르기 때문에 이용자는 항상 실패의 경험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 오답이 LLM의 능력부족이 아닌 이용자의 부족함과 게으름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LLM이 나와도 이는 해결될 수 없는 문제이다.
하지만 이 '실패의 경험을 잘 디자인 할 수 있다면' 성공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른다.
즉 '틀린' 결과가 마냥 실패이지만은 않아야 한다.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징검다리이거나, 그 자체로 의미있거나. 그것도 아니면 재밌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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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그것이 정답이지 않더라도, 그 결과물 자체가 새로운 쓸거리나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한다. 또한 묻고 답하는 행위 자체가 함께 글을 쓰고 있다는 안정감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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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이번 그림이 최종적으로 원하는 그림은 아닐지라도 프롬프트를 조정하기 위한 방향성을 알러준다. 즉 이용자 스스로가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을 더 해야하는가를 알려주는 효용을 지닌다.
만약 이 실패의 경험을 디자인 할 수 없다면? 이는 genAI로 풀어선 안되는 문제이니 빨리 그만두는 편이 나을지도
- 여기에 더해 3 이전에 항상 선행되어야 하는 이용자의 행위, 즉 '이 결과물이 성공인지 실패인지, 또는 어떤 방향으로 개선해야 하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더 쉽고 즐거운 경험으로 디자인 할 수 있다면? 혁신을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