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il's Dots
angil's Dots
HomeAI & SocietyEducationChristianityEntrepreneurshipProjectsLife

Bridging knowledge and people through AI — for learning to live together.

RSSGithubFacebookLinkedIn
© 2026 Hangil Kim
© 2026 Hangil Kim
Home/Education/학교의 진짜 역할은 보육이었다
학교의 진짜 역할은 보육이었다
Photo by cromaconceptovisual on Pixabay
Education·Apr 20, 2020

학교의 진짜 역할은 보육이었다

코로나로 드러난 것은 학교의 핵심 기능이 지식 교육이 아니라 보육과 사회화라는 사실이다. 교사의 역할이 지식 전달자에서 조력자로 재정의되는 시그널도 보인다.

2 MIN READ
school-reformeducation-policycovidparenting

"코로나 사태로 다시 생각해보는 학교 교육(공교육)과 교사의 역할, 그리고 변화의 시그널

  • 학교와 교사의 역할? 공교육에서 '지식 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적고, '보육'의 역할은 사회적으로 인식되는 정도보다 훨씬 더 컸던 것 같다. 보육을 '교육'보다는 뭔가 떨어지는 하급(?)의 것으로 여기는 문화가 있었는데 인식 개선이 필요할듯...

""중2, 초4 두 아이를 둔 한 워킹맘(47·서울 서초구)은 ""아이는 엄마 잔소리에 파묻혀 학교를 그리워하고, 엄마는 학교 급식이 주는 소중함을 알게 됐다. 아이도, 학부모도 학교를 사랑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웃었다.""

""아이 반 절반이 선행 학습을 한다. 대부분 학원에서 선행으로 국·영·수 진도를 빼놓기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 공부가 멈춘 건 크게 신경을 안 쓰는 분위기다. 정작 학교를 안 열어서 답답한 것은 공부가 아니라 단체 생활에서 기를 수 있는 인성 교육이더라""

""교육에 줄곧 관심을 가져온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도 최근 링크트인 인터뷰에서 코로나가 불러올 사회 변화를 말하면서 ""대부분의 업무는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돌아갈 수 없겠지만, 교육은 대면이 필요하다. 친구 사귀기, 어울려 놀기 등 학교에서 물리적으로 행해지는 사회 활동은 절대 온라인으로 대체될 수 없는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수업에서 교사의 주요 역할은 지식 전달이 아니라 아이들의 삶이 오프라인에서 잘 돌아가게 관리하고 온라인에 집중하게 도와주는 조력자(facilitator) 역할이다. 예컨대 온라인으로 사회 교과서 셋째 줄을 읽어주는 것보다 학교에 못 오게 된 극빈층 아이들이 굶지 않게 밥을 챙겨주고 온라인에 접속할 수 있는 기본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현실적으로 더 중요하다.""

  • 교사 문화 변화의 시그널

""신참 교사가 고참 교사에게 IT를 가르치는 역(逆)멘토링이 보수적인 교사 세계에서 나타나고 있다. 서울 성북구 한 초등학교 교사(25)는 '디지털 세대'라는 이유로 온라인 수업 총책임자가 돼 고참 교사들을 가르친다.""

""반면 중1 자녀를 둔 한 학부모(48·서울 용산)는 IT에 능통한 담임 선생님 덕에 불안을 덜었다고 했다. (...) 그는 ""요즘은 담임 운이 IT 잘하는 교사 만나는 거라고 하더라""고 했다.""

""중앙대 교육학과 이성호 교수는 ""온라인 수업으로 잠재력을 지닌 교사들이 자기만의 교습법을 더 발휘할 수 있는 장이 열릴 수 있다. 기발한 온라인 수업이 병행되면 사교육 시장의 1타 강사 같은 사람이 공교육에서도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Related

Education·Sep 25, 2020

교실 경제 교육의 정수

사회를 반영하면서도 교육 목적에 맞게 세심하게 디자인된 교실 경제 교육 사례. 이런 설계야말로 전문성이다.

Education·Apr 1, 2020

누구도 교육공학자를 찾지 않는다

온라인 개학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한데 교육공학자를 찾는 사람은 없다. 위기에서조차 활용되지 못하는 전문 지식이라면, 연구의 방향 자체를 돌아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