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il's Dots
angil's Dots
HomeAI & SocietyEducationChristianityEntrepreneurshipProjectsLife

Bridging knowledge and people through AI — for learning to live together.

RSSGithubFacebookLinkedIn
© 2026 Hangil Kim
© 2026 Hangil Kim
Home/Entrepreneurship/네이버가 사람을 묶으려 한다
네이버가 사람을 묶으려 한다
Photo by Simon on Pixabay
Entrepreneurship·2019년 10월 11일

네이버가 사람을 묶으려 한다

네이버 인플루언서 검색은 콘텐츠가 아닌 '사람'을 플랫폼에 묶어두려는 전략이다. 정보 검색의 정확성을 일부 희생하고 사람 간 연결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려는 시도가 흥미롭다.

3 MIN READ
platform-strategyservice-review

네이버에서 인플루언서 검색 서비스를 하반기에 오픈한다고 한다.

특정 검색 키워드에 내 콘텐츠를 등록해놓거나 나만의 페이지를 만들어두면 이름으로 검색할 때는 물론이고 내가 만든 콘텐츠가 검색됐을때도 나를 전면에 보여주고 내가 만든 다른 콘텐츠도 함께 보여준다.

여기서 엿보이는 네이버의 의도는 두 가지 정도.

첫번째. 인플루언서를 네이버로 데려오자.

기존 네이버 서비스가 '콘텐츠'를 네이버 안에 묶어두려는 노력이었다면, 인플루언서 검색 서비스는 콘텐츠보다 이를 만드는 '사람'을 묶어두려는 노력이다. 인플루언서의 힘이 어느 때보다 강력해진 오늘, 그들이 네이버로 와서 둥지를 튼다면 엄청난 힘이 될 것이다.

두번째. 검색 패러다임의 전환. 정보찾기에서 사람간 연결로.

기존 검색서비스의 목적은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여기에 한 가지 딜레마가 존재한다.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으면 찾을수록 검색서비스 이용시간은 더 짧아지기 때문이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다를 수 있겠지만...)

만약 이용자와 정보를 연결시켜주는 것을 넘어 정보를 매개로 이용자와 그 정보를 만든 사람을 연결시킨다면? 훨씬 지속력 강한 연결고리가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는 상당한 리스크도 가지고 있다. 검색어와 연관된 인플루언서가 생산하는 정보 10개에 내가 원하는 정보가 있을 확률은 웹 전체 콘텐츠 중 상위 10개 콘텐츠 안에 내가 원하는 정보가 있을 확률보다 떨어지는게 당연하다. 즉 검색서비스의 존재가치인 '정확하고 빠른 정보검색'을 일부 희생하면서까지 연결을 유도하는 것이다.

다른 곳도 아니고 네이버니 인플루언서들은 많이 등록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러한 검색 패러다임의 전환에 이용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해진다.

네이버 :: 이벤트가 종료되었습니다. 네이버 :: 서비스에 접속할 수 없습니다. campaign.naver.com

Related

AI & Society·2025년 10월 9일

도가 넘은 페이스북 피드 광고 수준

페이스북 피드의 광고와 비광고 추천이 도를 넘어 10개 중 7개가 보고 싶지 않은 글이다. 의도적으로 불편하게 설계된 대안 피드까지, 남은 가치를 짜내는 모습이다.

Entrepreneurship·2020년 8월 13일

라이브가 만드는 조급함의 힘

네이버 쇼핑라이브의 실시간 댓글은 '한정'과 '선착순'을 워딩이 아닌 실감으로 전달한다. 라이브라는 시간 제한이 강력한 구매 동기를 만들어내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