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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Hangil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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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Life/신생아는 생각보다 명확하다
Life·2024년 10월 9일

신생아는 생각보다 명확하다

일주일된 신생아에 대한 기록

  • 생각보다 의사표현이 명확하다. 온도 같은 기본적인 환경만 잘 유지한다면 그들의 의사표현은 '배고프다', '귀저기가 축축하다' 둘 중 하나다. 이것만 충족해주면 속이 불편하지 않는 한, 잘 보채거나 울지 않는다*(잠올 때는 그냥 잠들어서 의사표현을 할 필요가 없...)

  • 생각보다 생존본능이 대단하다. 배고파서 울다가도 젖이나 젖병을 물리면, 그 즉시 빠는 모드로 전환한다. 사력을 다해 빨다가 지쳐 거친 숨소리를 내뿜으며 잠시 쉬었다가 다시 빨고를 반복한다.

  • 생각보다 기저귀를 더 자주 갈아줘야 한다. 신생아의 하루는 말그대로 먹고 자고 싸고의 반복이고 하루동안 이 사이클이 10회 내외로 반복된다. 즉 초보엄마아빠도 3일만 데리고 있어도 약 30회의 반복 훈련을 할 수 있다. 물론 그 안에서의 variation은 다양하고 조리원에서는 선택사항이긴 하지만...

  • 생각보다 초점을 잘 맞춰 쳐다본다.*

  • 생각보다 적당한 소음이나 불빛 속에서도 잘 잔다.

  • 생각보다 날카로운 소음, 예를 들어 기침이나 물건 떨어뜨리는 소리에는 많이 깜짝 놀랜다.

  • 생각보다 목에 힘이 있다. 한쪽으로만 보고 있어 고개 돌려주려고 하면 버티기도 하고, 양옆으로 고개를 돌리기도 한다.

  • 생각보다 머리카락이 풍성하게 태어난다. 조리원 20명 정도의 아기들을 봤을 때, 굉장히 풍성한 아기들이 5명, 어느정도 나 있는 아기들이 10명 정도 되는듯.

  • 생각보다 표정이 다양하고 아주 귀엽다. 어떤 책에서는 생존을 위한 이들의 유일한 무기가 귀여움이라고 하더라.

  • 한 부분은 보편적이지 않은 우리 아기의 특성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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