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경기도청에서 일하는 전문직/보좌직군 스터디 모임에서 AI 관련 강의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아 다녀왔다.
정책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어떤 AI 얘기를 하면 좋을까? “Policy Maker가 알아두면 좋은 AI 이야기”라는 제목이었지만, 사실 속으로 생각한 부제는 “사기꾼에게 당하지 않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AI 이야기”였다. 사실 이런 신기술이 나타났을 때,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가장 크게 속는 곳이 정부이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하니, LLM 작동원리나 프롬프팅 같은 얘기들은 사실 중요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음을 얘기했다.
-
AI가 (최근 2년간) 전 세계를 주도해올 수 있었던 배경 : 단순히 성능이 좋아서가 아니라 최근 2년간 그 좋아지는 속도가 폭발적이었다는 것. 무엇보다 이런 처음보는 성능의 AI 가격이 엄청나게 싸다는 것
-
그렇다면 우리에겐 어떤 모델이 필요한가? : 이를 판단하기 위해 모델 성능을 비교할 줄 알고, 대략적인 가격을 구할 줄 알아야 한다. 특히나 오픈소스모델이 공짜가 아닌 이유에 대해 알아야 한다.
-
LLM 출현이 사회에 주는 의의는? : 사실 이 부분이야 정책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이 더 고민하고 잘 아실 분야겠지만, 이 순간이 기계와 대중이 사람의 언어로 소통하게된 순간 임을, 1인기업이 가장 활발해질 시기임을, 데이터가 안중요하면서도 중요해질 시기임을 말씀드리며, Sovereign AI에 대한 다양한 측면을 얘기했다.
주관적 관점이 섞일 수 밖에 없는 주제여서 조심스럽기도 했지만, 발표 후에 다양하고 실제적인 질문들을 주시는걸 보며 고민이 시작되는데 조금의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이다.
(발표자료만으로 내용을 다 담을 수는 없겠지만 댓글에 첨부해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