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는 말그대로 이쪽과 저쪽을 이어주는 매체이다. 이것은 단순히 '연결고리' 이상의 이미를 갖는다. 그 '말'을 하는 화자에게 직접듣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구하고 대부분이 '어떤것', 즉 미디어를 통해서 듣게 되기 때문이다. 인터넷이 보급되면 보급될 수록 이러한 현상은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
문제는 이 미디어가 전달의 역할을 넘어서서 '해석'과 '분석'이라는 미명하에 정보를 '가공'할 때 부터 시작된다. 물론 이 역할이 제대로 이루어 진다면 raw 정보 보다 더 이로운 가치를 창출 할 수 있겠지만 이것이 의도적이든, 비의도적이든 틀어진다면 이것은 사회에 원래 화자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의 엄청난 파급력을 가지는 그들만의 권력이 되어 버린다.
요즘 tv를 보면서도 일개 자막과 편집에 의해 같은 결과를 어떤 부분만 편집해서 어떤 자막과 함께 어떤 분위기로 보내냐에 따라 여론 형성이 얼마나 극명하게 달라지는지 느끼며 다시 한 번 미디어의 역할을 생각해보게 된다.
그렇다면 기독교에서는 누가 미디어인가? 바로 하나님과 믿는 자들을 중개하는 '목사'이다. 그런데 점점 말씀을 있는 그대로가 아닌 '편집'해 말하는 일이 너무나 많아짐을 느낀다. 물론 그 '일부'목사들이 하는 말이 성경에 있긴 하다. 하지만 그 말이 나온 상황과 앞뒤 전제사항들을 빼버리고 그 부분만 말하는 것은 화자인 하나님 뜻과는 전혀 다른 '목사'의 뜻을 성도들에게 설교하는 꼴이 되어 버린다. 정말 그들은 모르는것인가? 아니면 일반 성도들은 모르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아니면 교리에 익숙해져버려서인가? 그들은 이단과 무엇이 다른가? 이것이 얼마나 큰 죄임을 모르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