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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Hangil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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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그저 도구가 아니다
Photo by jensenartofficial on Pixabay
AI & Society·2025년 1월 21일

AI는 그저 도구가 아니다

정보 원천의 동질성은 착각, 오만함, 신념, 그리고 종교화로 이어진다. 유튜브와 SNS가 이를 가속화하고 있는데, AI는 비교할 수 없는 규모로 이 과정을 증폭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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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을 성인(Adult)으로 정의한다면, 앎의 많고 적음은 성인을 구분하는 기준이 될 수 없다.

유사 소스에서 생성된 정보의 축적은 오히려 생각을 한쪽 방향으로 고착시킨다. 여기에 자신은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있다는 착각과, 그 정보가 남들은 알지 못하는 비밀이라는 오만함이 더해지면 신념이 된다. 동일한 신념을 지닌 사람들이 카리스마를 지닌 리더를 만나 만나 무리를 이루면 '종교'가 된다. 이는 타인에 대한 정신적/육체적 폭력으로 발현되기 쉽다.

이전에는 정보 원천의 동질성(Homogeneity)이 주로 나이듦에 따른 현상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빈도는 반대로 낮아졌기에 신념으로 정착되기 쉽지 않았고, 혹 신념이 된다고 해도 서로 만나기 쉽지 않았기에 종교로 발전되기는 어려웠다. (물론 상대적으로 말이다)

무엇보다 서로 다른 집단이라도 이들을 아우르는 공통의 기반이 있었다. 그건 역사일수도, 법과 정치 체계일수도, 공중파 방송이나 신문 같은 미디어일 수도 있었다. 이는 다름을 논할 수 있는 장으로 역할했고, 다름의 최소한의 선을 지켜주었다.

하지만 유튜브와 SNS는 이 모든 과정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정보량은 나날이 증가하나, 주체적으로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혐오를 신념화하고 행사하는 집단의 비율은 늘어나고 있다. 이런 면에서 유튜브와 SNS는 최소한, 사회적 악의 원천이다.

이 간단한 알고리즘에도 이러할진데, AI가 가져올 세상은... 어떠할까. 인간은 AI에 의해 뇌를 직접 조종당하는게 아니라, 유발하라리의 말처럼, AI가 생성한 정보를 통해 조종당할 것이다. 인류의 소멸은 기후위기도, AI에 의한 점령도 아닌 정보 원천의 동질성으로 인한 분열 때문에 비롯될지도...

이런 측면에서 AI는 그저 도구라고 말하며 미래를 희망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을 개인적으로 상당히 나이브하거나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대중에겐 너무 위험한 도구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 떠오른 생각을 적은거라 틀린 부분이 많을텐데, 이 문제에 대해 공부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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