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피드 내 광고가 이제 도를 넘어섰다.
현재 내 홈탭에 뜬 피드 순서
팔로우(친구) 글
광고
팔로우 하지 않은 사람 글
팔로우 하지 않은 단체 글
광고
팔로우 하지 않은 사람 글
팔로우(친구) 글
광고
팔로우(친구) 글
광고
결과적으로 대략 10개의 글을 스크롤 할 동안 7개의 보고 싶지 않은 글을 지나쳐야 한다. (때에 따라 순서는 다르지만 대략 비율은 유사한듯)
내가 팔로우 하지 않은 사람이나 단체 글은 대부분 자기 PR이나 홍보 목적이 다분한 글이다. 무엇보다 사용자가 이에 대한 선택권을 가지지 못한다는 점에서, 아무리 맞춤형 추천이라 할지라도 이는 사실상 광고나 다름 없다. 오히려 광고라고 표시되어 있지 않은 글의 탈을 쓴 광고라는 점에서 더 교모하게 피로감을 준다.
이미 노인들만 쓰는 SNS라 밈 된지 오래인데 이렇게 가다가는 정말 역사속으로 사라질듯. 어차피 사라질 SNS니 AI개발 자금마련을 위해 남은 가치를 짜내겠다는 걸까...
참고로 홈이 아닌 피드 메뉴로 들어가면 광고를 자거하진 못하더라도 팔로우 하지 않은 사람의 글은 제외할 수 있기는 했다. 탭 고정 설정을 통해 피드를 메인메뉴에 임의로 추가 가능하지만, 여기에는 추천 알고리즘이나 정렬 기능이 없이 무조건 최신 시간순이라 글을 많이 올리는 사람이나 기관(언론사 같은)이 하나라도 팔로우되어 있으면 해당 글로 도배되기 너무나 쉽다. 다분히 의도적으로 불편하게 설계해둠.
슬슬 다른 대체제를 찾아봐야겠다.
똑닥... 아이를 데리고 소아과 와서 기다리는 시간을 줄인다는 가치를 내세우고 있지만 이건 멤버십 제도가 없을때 이야기고 결국은 어플 사용과 (가격이 아무리 싸더라도) 돈 지급 유무로 새치기를 공식적으로 허가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짜증난다.
물론 미리 언제쯤 치료받을거라 예상할 수 있고 그래서 모두가 힘들게 기다리지 않게 한다는 점도 있겠으나 이게 다들 예약부터 하고 보니 이게 허수인지 아닌지 알 수 없어 순번으로 대기시간을 예상하는게 오히려 더 어려워진다는 딜레마.
일반 병원에서 이런 시스템 도입한다고 하면 난리날거 같은데...
(이른 아침 소아과 와서 대기순번 26번 받았는데 소아과에는 정작 8명도 안되는 아이들이 있고 기다리는동안 앞번호 아이들이 조금씩 오면서 순서가 계속 밀리는데 애는 아프다고 울어대는 상황에서 쓰는 글)
언번들링
차가 나왔던 첫 50년간: 자동차가 뭔가요? 자동차 회사는? 그리고 다음 50년간: 모든 사람이 자동차가 있다면 뭐가 바뀌게 될까요?
'무엇'이 세상을 먹어 치우게 되면, 대부분의 질문은 그 '무엇'에 관한 질문이 아님. 지금 우리는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