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학생과의 인터뷰를 담은 글. 학생들과 조금의 접점이라도 있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면 좋을듯 하다.
특히나 지금은 MTA 재학 중으로 알고 있는 이승빈님의 멘트 하나하나는 정말 주옥같구나. 근데 세 번째, '도와주고 싶어도 끼어들지(?) 않기'는 정말 쉽지 않은 일..
""하면서 재밌었던 건, 학교의 종류나 학력이 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르는게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학교 안의 정규 수업시간으로 프로젝트를 한 팀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e-book을 만들어냈어요. 하지만 주말이나 야자시간에 시간을 내서 모이는 팀은 문제를 만들기도 전에 그만두더라고요. 그래서 학교에서 친구들이 같이 정기적으로 싸우더라도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줄 수 있는 건 분명히 큰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
""고등학교 때 하던 대로 스스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예를 들어, 흔히 들어왔던 21세기 역량들, 문제해결능력, 프로젝트에만 온 종일 집중했어요. 그랬더니 삶이 지속되지 않는 거에요. 일주일도 못갔어요. 겪고 나니 '저글링을 하는 게 정말 중요하구나.' 싶더라고요.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 부모님이랑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 이런 아주 기초적인 것도 신경을 써야 가능하구나. 내가 일단 살아야지, 그래야지 뭔가 내가 재미있는 것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거죠. ""
""세 번째는 이도 저도 모르겠다 싶으면 그냥 판만 만들고 빠져주시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프로젝트를 좀 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에 계속 간섭 하게 되고, 내가 좀 더 도와주고 싶어지면 학습하면서 스스로 성장하는 공간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 같아요. 아까 앞에서, 정말 성격이 더러운 애도 있었고, 쟤는 왜 저러는지 모르겠고 이런 고통의 순간 순간들에 저는 정말 가장 많이 성장을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그 때 제 3자가 대신 개입을 하게 되는 순간 그 고통을 겪고 느끼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려요. 그래서 잘 모를 때는 그냥 두시면 알아서 잘 합니다."""